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시 한·미 FMS(대외군사판매제도)간 조달기간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완성된 무기체계가 국내로 조달되는 기간이 120일 이내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0년 3월 미국측에 FMS 조달기간을 90일내로 단축해 줄 것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은 같은해 4월 수리 부속품과 무기체계·완성 장비를 각각 75일과 120일 이내로 조달하고 미국 표준장비가 아닌 경우에는 120일을 초과 조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FMS 조달기간을 단축하거나 탄도미사일 중량 제한을 폐기해 북한 도발시 초반 강력 대응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