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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해운, 포항~울릉 간 여객선 신규면허 신청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0-18 21:47 게재일 2012-10-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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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해운이 포항항~울릉도 간 신규 여객선 취항 면허를 신청한 저동항 전경.
【울릉】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면서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 신규면허가 접수됐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주)태성해운(대표 배성진)이 울릉도 저동항~포항 항로에 대한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신청이 접수돼 동해, 포항해양경찰서, 울릉군, 한국 해운조합 포항지부에 의견 청취를 위한 공문을 보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 저동항~포항(219km)에 총톤수 850t, 길이 56.5m, 폭 13.0m, 속력 38노트, 여객정원 600명 규모의 중고 선박을 외국에서 도입 취항하겠다며 허가를 요청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동해·포항 해경에 여객선 안전운항과 관련, 저동항 선박 입출항, 이·접안 및 타 선박과의 중첩 수심 등 안전운항 여건의 확보, 기상악화 등 의한 운항 통제 또는 회항 시 포항항 안전장소 접안 여부에 대해 문의했다. 또한, 울릉군에 대해 저동항 선박계류시설,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등 사용 여부, 저동항 신규 여객선 추가 취항에 따른 어민 동의에 의한 입출항 및 항만시설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 회신을 요구했다.

저동항은 현재 기존 씨스포빌 소유 여객선 두 척의 이·접안이 힘들어 어선이 접안하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여객선의 추가 취항 시 접안 시설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내년에 추진 중인 저동항에 어선이 접안 할 수 있는 돌체 시설을 신속하게 건설해 여객선 신규 취항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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