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소비 심리 위축
대구백화점은 21일 2012 가을정기 바겐세일 결과,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본점은 11.2% 신장, 프라자점은 1.8% 신장으로 총 4% 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정기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바겐세일 신장률(7.2%)보다 낮은 것은 세일 초반 따뜻한 날씨로 간절기 의류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본점이 대대적으로 준비한 아웃도어 행사와 가을철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 매출이 10%대 신장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명품파트와 화장품 5%대, 식품 3%, 여성의류 2%, 생활1.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동아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매출이 지난해 대비 5.2%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장기 불황 등으로 소비자들이 알뜰 구매 성향으로 보이는 등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품별로는 아웃도어를 비롯한 스포츠 관련 상품이 12.3%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남성의류의 경우 2.5% 수준의, 식품관은 2%의 신장세에 그쳤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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