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새누리 이완영 의원
25년 간 고용노동부 근무 등 경력에 걸맞게 그는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노동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사용자(교육감) 측에서 교섭에 응하지 않아 근로3권이 봉쇄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의 입장변화를 이끌어 내 노동조합이 교육감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진행하거나 쟁의행위를 할 수도 있도록 하는 등 근로3권을 보장할 수 있는 타개책을 제시했다.
또 구미 화학공장 휴브글로벌의 불산 누출사고로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원유정제 처리업 등 7개 산업과 유해·위험물질 21종의 사용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PSM적용 사업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해 제2의 불산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책을 주문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지역주민건강 및 농축산물 피해에 대해 꼼꼼히 점검한 뒤, 대기·수질·토양·지하수 등 환경오염에 대한 차질없는 복구와 철저한 사후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칠곡군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문제와 관련, 환경부는 고엽제로 인한 지역 주민의 영향은 없다고 결론지었지만 지하수의 오염이 확인된 만큼 지역 내 오염원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환경부로부터 “계속해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대구지방환경청 국감에서는 대구 달성산단과 대구염색산단 주변지역 환경보건평가에서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가 많이 나온 만큼, 추가적인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산단 배출 오염물질에 대한 저감 및 노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임기가 시작된지 몇 달도 되지 않아 노동·환경 전문가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 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 25년간 주로 노사관계 업무만 해 온데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환경분야의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이번 국감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