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민간인에 개방 이후국민적 관심 갈수록 확대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1천695명이 방문하면서 올 들어 독도 방문객 수가 20만3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파문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독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난 2005년 4만1천134명이 독도를 찾았으나 지난해 18만여 명이 찾아 6년 사이 4.5배 증가했다. 지난 2006년 7만8천152명, 2007년 6만7천480명, 2008년 12만9천910명, 2009년 13만5천376명, 2010년 11만 5천74명으로 집계됐다.
여객선도 독도 개방시 200명이 승선하는 삼봉호가 전부였지만 현재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씨플라워호(정원 423명 1일 2회), 씨플라워2호(376명), 씨스타호(443명, 주 2회), 독도 사랑호(419명), 8월 1일부터 운항에 들어간 돌핀호(328명 1일 2회)가 하루 1~2회 운항 중이다.
특히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독도를 다녀온 관광객이 신청하면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독도탐방객은 1천829명, 올해 1천677명 등 모두 3천506명에 이른다.
한세근 독도관리담당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독도침탈야욕을 드러내 국민의 관심이 높고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녀가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