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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물골·진입 통행로 보수·정비작업 벌인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0-25 20:30 게재일 2012-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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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7천만원 지원
▲ 독도주민숙소 뒤 물골가는 길이 낙석, 강풍 등으로 훼손돼 정비보수에 들어간다.
【울릉】 옛날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에 생활하면서 식수로 사용하던 독도 유일의 샘인 물골과 물골 가는 길이 전면 정비된다.

울릉군은 지난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긴급보수비 7천만원을 지원받아 독도주민숙소 뒤편에서 물골까지 낙석과 풍랑으로 파손된 물골과 진입 계단 통행로를 보수 및 정비작업을 벌인다. 군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중 공사에 착공, 올해 안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독도 거주민, 독도경비대원 및 등대직원 등은 자체 담수시설을 설치, 바닷물을 정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물골은 예로부터 거주민과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식수로 사용되어온 중요한 유산이다. 또한, 하루 평균 1천ℓ의 천연식수가 흐르는 물골은 독도가 국제법상 유인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이며, 독도에서 유사시 마실 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원지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서도 물골은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에서 솟아오른 유일한 식수로 그 존재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지만 유인도로서의 독도 영유권 공고화 및 주민 정주기반 조성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가장 중요한 시설이어서 앞으로도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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