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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값 상승, 미분양 급감 경북지역 부동산시장 술렁인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0-29 20:15 게재일 2012-10-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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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 안동·김천 뜨거운 청약 열기<br>개발호재 맞물려 연말까지 4천843가구 분양
▲ 최근 오픈한 호반건설의 `안동 옥동 호반베디움`견본 주택을 수요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경북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까.

매매가, 전세가 상승과 함께 미분양 물량도 급감하고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는 등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경북의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청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으로 경북 부동산 훈풍의 진원지로 평가되는 안동과 김천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경북지역에선 △안동 1천527가구 △김천 2천62가구 △구미 1천254가구 등 4천843가구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했거나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최근 경북도청 이전지인 안동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성공적인 분양기록을 세우고 있다.

호반건설의 `안동 옥동 호반베디움`은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3.3㎡당 665만원으로 책정하고 계약금 5%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조건으로 초기 부담을 낮춰 분양했다.

그 결과, 575가구 모집에 910건이 접수돼 평균 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올렸다. 안동 인기 지역인 옥동의 마지막 분양인데다 경북도청 이전 등의 개발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김천 역시 분위기는 좋다.

앞서 LH는 김천 혁신도시 공공 분양주택 660가구를 분양해 최대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청약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영무건설이 내달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김천혁시도시 2-3블록에 `김천혁신도시 1차 영무예다음` 6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천혁신도시는 전국10개 혁신도시 중 공사진척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혁신도시로 도로공사 등 12개 기관, 총 5천65명이 이전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주요지역별 아파트 가격지수는 경북이 8.6%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0.1% 하락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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