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억3천500만원 투입 내년부터 정비 공사<br>북방파제 테트라포드 보강 등 사업도 실시
【울릉】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항 보조항인 북면 현포항이 항내 월파로 인해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완공 10년 만인 내년부터 정비에 들어간다.
동해어업관리단은 국가 어항인 현포항에 대해 지난 2008년도 정비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3년부터 테트라포드(Tetrapod 일명 TTP)보강 및 접안시설 확장 등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계획은 총 사업비 227억3천500만원을 들여 2016년까지 112억600만원으로 북방파제 TTP보강 등 685m 중 478m를 보강하고 34억3천400만원을 투입 남방파제 280m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또 19억3천700만원으로 항내 보조 방파제 70m 신규건설, 18억4천600만원을 들여 방사제 100m, 13억6천만원으로 화물부두 85m 신규 개설, 4천510만원으로 선양장 15m, 1천51만원으로 준설 7천㎥, 2억3천500만원으로 부대공 1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포항은 기상악화 시 어선 긴급대피로 생명과 재산보호, 출어선 선수품 공급 및 도서민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됐으며 1973년 기본계획수립, 1988년 수리모형실험, 1995년 실시설계(시설계획 일부 조정) 후 공사에 착공해 지난 2003년 완공됐다.
어항규모는 항내 수 면적 23만3천㎡, 정온 수 면적 7만 8천㎡, 1일 지방어선 90척, 외래어선 88척, 어획량 322t으로 예상하고 북방파제 685m, 동방파제 300m, 물양장 350m, 호안 140m, 선양장 30m 규모에 총사업비 596억 1천300만원이 투입됐다.
현재 어선 세력이 20여 척에 불과하고 화물선 이용도 많지 않아 항만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최근 삼척~현포항 간 여객선을 투입하고자 여객선사들이 허가를 신청했지만, 보강 후 취항을 주문받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