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동산병원 성형술에 카자흐스탄 열광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11-06 21:03 게재일 2012-11-06 13면
스크랩버튼
성형외과 의료진 7일까지 눈·가슴 등 수술… 현지 의사 대상 특강
▲ 계명대 동산의료원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에서 구개열 수술을 시술하고 있는 모습.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이 우수한 의료기술로 인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7일까지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환자진료 및 수술을 실시한다.

5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의 초청을 받아 손대구(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의료진이 7일까지 현지에서 어린이 환자인 마라또바 다나(2세)의 구개열수술을 비롯해 13명의 환자에게 눈성형, 가슴성형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초청수술에 참여한 손대구 교수는 성형외과 불모지인 카자흐스탄 의사들을 대상으로 `성형외과 의료기술`에 대한 특강도 펼쳐 카자흐스탄에 성형외과를 신설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등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수의료기술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게 된다.

이번 동산의료원의 카자흐스탄 병원 진료는 그동안 베트남, 몽골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나눔의료봉사를 펼쳐왔지만 현지병원의 실질적인 진료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 막사트 잔뚜르가노프 원장은 그동안 동산의료원을 2차례나 방문해 성형외과 진출을 요청해왔고 지난 10월초 한기환 동산병원장(성형외과)이 직접 방문해 구순·구개열 환자 진료봉사와 함께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과 MOU도 맺었다.

막사트 잔뚜르가노프 원장은 “카자흐스탄에는 성형외과가 없어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동산의료원의 의술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며 “동산의료원이 지속적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을 위한 의술을 제공해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한기환 동산병원장은 “2012 보건복지부 우수의료기술로 선정된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를 선두로 성형외과 영역의 의료관광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러시아의 의료 한류열풍을 일으키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라이프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