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위의 안대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요한 쇄신안은 모두 입법사항으로 세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머지 다른 후보와 합의가 선행될 때 진정한 쇄신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기구는 여야가 추천하는 전직 국회의장이나 전직 정치개혁특위 위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기구는 세 후보의 쇄신안 가운데 기본적으로 공통되는 부분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뒤 그 결과로 도출되는 쇄신안에 대해 세 후보로부터 다짐과 약속을 받는 역할을 한다.
안 위원장은 “선거 후 유야무야되는 쇄신안보다 실천가능한 안을 만들기 위해 구성을 제안하는 것이며, 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급 회담도 양측에 제안한다”며 “시기는 이달 중으로 빨리 해야 검증과 약속을 받는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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