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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美퓨얼셀에너지 `셀 제조기술` 이전 계약 체결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1-15 20:46 게재일 2012-11-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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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과 칩 보튼(Chip Bottone) 퓨얼셀에너지 CEO가 계약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가 지난 13일 미국 퓨얼셀에너지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셀 제조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2015년도 상반기까지 포항 연료전지단지 내 6천300평 규모의 셀 공장을 준공해 연산 70MW 규모의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 공장 건설 관련 투자규모는 약 1천억원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퓨얼셀에너지로부터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투자해 현재 약 19%의 주식을 보유한 1대 주주다.

현재 전국 20곳에서 53MW의 연료전지를 설치해 운영 중인 이 회사는 올해 말에 경기 화성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MW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착공한다. 화성시 전기사용량의 70%에 이르는 양이다. 내년 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0k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일본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창관 사장은 “연료전지 원천기술의 핵심인 셀 국산화는 해외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원가절감, 부품소재 기업육성, 고용창출, 차세대기술 등의 조기개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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