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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도 아름다워라” 울릉도의 푸른 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1-20 20:25 게재일 2012-11-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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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저동항에 LED 가로등 29주 설치<br>관광객·어민불편 해소… 에너지 절감도
▲ 울릉도 제2관문 울릉(사동)항에 설치된 LED가로등

【울릉】 울릉도 제2관문 울릉(사동) 항, 저동항에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에 발맞춰 에너지절감, 저탄소 녹색성장에 어울리는 LED 가로등을 설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다.

울릉군은 `명품 녹색 관광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개월간 여객선 입항 관문인 저동항과 울릉 신항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 LED 가로등 29주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LED 가로등은 하부 등주가 주철로 제작돼 강풍과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150W LED 등은 기존 등에 비해 수명이 3배 이상 길며 전기요금도 35% 정도 절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ED 가로등의 경우 150W로(34EAX12시간 X30일=1천836kw)요금이 한달 19만4천330원으로 기존가로등은 250W로 (34EAX 12시간X30일=3천060kw)의 30만2천320원보다 싸다.

기존 저동항은 여객선터미널 입구 여객선이 들어오는 부두에만 가로등이 설치, 야간에 저동항을 찾는 관광객 및 어구 손질이 잦은 어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지만 이번 사업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고효율 기기에 대한 홍보는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울릉 군정 방침인 `미래를 위한 녹색개발` 추진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내년에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동~저동 간 해안 산책로의 보안등도 LED 등으로 교체, 2015년까지 태하리 권역단위 및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시행 시 경관가로등을 LED 등으로 교체 저탄소 녹색 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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