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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오늘 `안동→대구→포항` 민생 행보

이곤영·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11-23 21:53 게재일 2012-1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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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만에 찾아 지지층 결집<br>비례대표직 사퇴 뜻 밝힐 듯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포항을 비롯해 안동 등 경북지역을 방문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을 방문해 안동 문화의 거리 연평도 추모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곧바로 안동 신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광역 및 기초 의원과의 오찬을 갖고 오후 3시30분에는 포항 죽도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박 후보는 특히 이번 경북 방문에서 유권자들과 비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11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1998년 보궐선거부터 네 차례 연속 당선됐던 지역구(대구 달성군)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는 후보 등록(25~26일)을 앞두고 이번 대선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맞불` 성격을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고향방문 또한 지난 9월 28일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 참석 이후 50여일 만으로 야권 단일화 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동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중 가장 보수적이며 북부내륙지역의 중심으로, 경북지역의 두터운 보수층 표심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새누리당은 내다보고 있다.

포항 역시 공업지역으로 30~40대 유권자들의 비중이 높아 취약 계층에 대한 전략적인 표심 확보 행보로 분석된다.

/이곤영·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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