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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첫 자동차면허 학과시험 합격률 83%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1-27 21:42 게재일 2012-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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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민이 출장 자동차면허 학과 시험에 동원 된 차량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울릉】 경북경찰청에서 도로교통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후 울릉도에서 처음실시된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 시험에서 8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울릉군과 도로교통공단 포항면허시험장(시험장장 김창용)은 울릉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자 지난 22~23일 울릉도에서 자동차 면허 학과 시험에 치렀다. 이번 시험에서 신청자 60명 중 6명이 불참하고 54명이 응시, 1종 보통 31명, 2종 보통 14명 등 총 45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은 육지에서 수송된 시험 차량 안에서 5명씩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치는 방식을 진행됐다.

이날 응시생 중 최고령 합격자인 강춘용(65·울릉읍 도동3리)씨는 “운전을 할 줄 아는데 학과 시험이 두렵고 육지 나가 응시하기도 만만치 않아 망설였는데 무난하게 합격했다”며 기뻐했다.

포항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도움을 주고 편안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매년 출장 학과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 자동차운전면허 출장 시험은 도로교통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되기 전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4~5차례 실시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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