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여의도 성모병원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찾았으며, 영결식에 앞서 열린 발인 예배에 참석해 수차례 눈물을 흘렸다.
발인장인 2층에서 고인과 함께 15년간 고락을 함께 한 이재만 보좌관과 안봉근 비서관이 운구를 시작하자 유족들이 오열하기 시작했고, 박 후보도 연신 눈물을 흘리다 관이 차에 실리기 전에 잠시 손을 대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유족들은 버스에 타기 전 박 후보에게 다가와 “꼭 승리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고, 박 후보도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리며 “예”라고 대답하며,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