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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국책사업 추진에 경기 `훈풍`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2-12-06 21:24 게재일 2012-1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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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구매·투자 문의 및 거래량·가격 ↑… 부동산 시장 `활기`
▲ 지역 내에 있는 부동산중개업소에도 외부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문의로 발길이 쇄도하고 있다.
【영덕】 각종 국책사업이 영덕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덕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역 교통망 확충사업인 동서4축 고속도로(24.1km), 동해중부선 철도(18.4km) 건설 사업이 지난 2009년도부터 착공됐다. 이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전체 보상금액이 72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70%가 지급돼 지역의 새로운 투자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이들 사업 현장에는 국내 굴지의 6개 건설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월평균 1만 5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공사와 관련한 건설장비 5천여대가 가동되며 유류사용 월 48만5천ℓ, 레미콘도 1만4천㎥를 사용하고 있어 경기 활성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16일 전원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천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개발과 발전의 기대감으로 지역 부동산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 현재 외부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매와 투자 문의가 현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부동산 중개업소도 26개소가 영업 중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덕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연평균 4천500여건 정도에 달하고 이 중 65%가 외부 투자자들이 매입했고 부동산거래 평균가격도 2009년 대비 토지 10%, 임야 15%, 아파트 2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덕읍과 강구면은 현재 추진중인 국책 사업의 주요 요충지로 부상하면서 종합 개발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전반의 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 영덕군 산림생태근린공원(300억),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409억), 강구항 연안항 개발 사업(3천26억) 등이 관광자원으로 연계되면 미래에 대한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 내에서 건설되고 있는 광역 교통망이 2015년부터 개통이 되면 접근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전국 최고의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해양관광도시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기반 시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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