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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접근성향상 및 공항건설` 전문가 세미나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2-06 21:24 게재일 2012-1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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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울릉도는 섬이라는 접근성 제약에 따른 문제점 해결 방안을 찾는 전문가 세미나가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주관으로 개최됐다.

<사진> 지난 4일 대경 연구원 18층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울릉도·독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접근성향상 및 공항건설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다.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정책기술본부장은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음에도 경제성만 따져 번번이 무산됐다”며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더라고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정책적 중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창균 대경 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 지역발전과 울릉공항 건설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천혜 아름다운 울릉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울릉공항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인사말에서 “울릉도·독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천혜자원의 보고였다”며 “우수한 관광자원과 국토안보의 전략요충지임에도 섬이 가진 제약성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군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필수불가결한 울릉공항건설만이 울릉도·독도의 녹색성장과 미래 발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기혁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이재춘 경북건설방재국장, 류재영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윤덕 경북대지질학과 교수, 방경진(주)우주엔지니어링부사장이 울릉도·독도발전과 울릉공항건설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항건설은 울릉도관광발전 및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연간 100일 이상 완전히 고립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수십 년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성논리 때문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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