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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울릉도·독도 예산 크게 늘었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2-07 21:18 게재일 2012-1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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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정 714억보다 221억 늘어난 935억 상임위서 가결
▲ 독도북서쪽 1km지점에 건설될 독도해양과학기지 조감도.
【울릉】 울릉도·독도관련 내년도 예산이 국회 국토 해양상임위원회에서 정부가 배정한 예산보다 크게 증가해 울릉도·독도 지속 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013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울릉도·독도 관련 예산을 정부가 배정한 예산안보다 714억원보다 221억원 증액시켜 935억을 상임위에서 가결했다. 지난해 울릉군의 국비사업 예산 538억원보다 무려 73.79% 증가했다.

내년도 정부 배정 울릉도·독도예산을 보면 울릉 항 2단계 공사 248억원, 울릉도일주도로건설 15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15억원, 국가 어항정비사업 70억 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20억원, 울릉·독도기후변화감시고 32억원, 의용수비대기념관 9억원, 녹색테마파크조성 70억원 등이다.

하지만 국회국토해양위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건설에 150억원을 증액한 300억원, 애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주도로개량사업 10억원, 독도방파제건설 40억 원,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원을 새로 방영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히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울릉군의 국비지원이 지난해 538억원과 비교하면 397억원이 증액된 93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증액된 예산은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43억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21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0억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15억원이다.

의용수비대기념관과 녹색테마파크조성비, 울릉일주도로 개량사업비, 독도방파제건설, 독도입도지원센터 등을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반영됐다. 독도입도지원센터, 울릉 섬 일주도로 개량사업비는 정부의 예산 요구가 없었지만 국회국토 해양위원회가 포함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최수일 울릉군수가 정부부처는 물론 장윤석 예결위원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토 해양위원회 간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 한 성과”라며 “2013년 울릉도 기반시설 및 독도영유권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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