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정 714억보다 221억 늘어난 935억 상임위서 가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013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울릉도·독도 관련 예산을 정부가 배정한 예산안보다 714억원보다 221억원 증액시켜 935억을 상임위에서 가결했다. 지난해 울릉군의 국비사업 예산 538억원보다 무려 73.79% 증가했다.
내년도 정부 배정 울릉도·독도예산을 보면 울릉 항 2단계 공사 248억원, 울릉도일주도로건설 15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15억원, 국가 어항정비사업 70억 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20억원, 울릉·독도기후변화감시고 32억원, 의용수비대기념관 9억원, 녹색테마파크조성 70억원 등이다.
하지만 국회국토해양위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건설에 150억원을 증액한 300억원, 애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주도로개량사업 10억원, 독도방파제건설 40억 원,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원을 새로 방영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히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울릉군의 국비지원이 지난해 538억원과 비교하면 397억원이 증액된 93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증액된 예산은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43억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21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0억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15억원이다.
의용수비대기념관과 녹색테마파크조성비, 울릉일주도로 개량사업비, 독도방파제건설, 독도입도지원센터 등을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반영됐다. 독도입도지원센터, 울릉 섬 일주도로 개량사업비는 정부의 예산 요구가 없었지만 국회국토 해양위원회가 포함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최수일 울릉군수가 정부부처는 물론 장윤석 예결위원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토 해양위원회 간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 한 성과”라며 “2013년 울릉도 기반시설 및 독도영유권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