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주 공동선대위장·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br>오늘 대구 찾아 여성·청년층에 박근혜 지지 호소<br>민주당도 안철수 외곽조직 `진심포럼`과 공동 전선
새누리당이 지역 여성 유권자와 젊은층 표심을 결집하고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전 후보의 외곽조직 껴안기에 나선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박근혜 대선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 대구경북여성경제인협회를 방문해 지역 여성경제인 50여 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취·창업센터 208호, 오후 4시에는 영남이공대학에서 각각 200여 명의 대학생 대상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희망은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특강 후 저녁에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주호영 시당위원장, 김희국(중남구), 조명철(비례), 이재영(비례) 국회의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또 이재영 국회의원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북대학교 북문, 오후 3시 계명대학교 동문 앞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 인근의 상가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대화를 하는 등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선다.
이어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동성로 커피숍에서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등 6개 대구·경북 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및 임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한 뒤 이들과 함께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유세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 출신인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며 호소한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도 7일 안철수 전 후보의 외곽조직인 진심포럼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진심포럼과 “6일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정치적 책임을 공동으로 진다”고 했다면서 조만간 유세 일정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함께 득표율 끌어올리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지역 출신의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이 문-안 연대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지역 내 안 전 후보의 지지세력도 양분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올해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를 보인 지난 주말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동성로와 예식장, 교회와 성당, 대형 쇼핑센터 등에서 거리 유세 등을 펼치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통합당 대구시당도 시내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여는 등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