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5년치 월급 모아야 서울서 APT(30평) 전세 장만

연합뉴스
등록일 2012-12-26 02:37 게재일 2012-12-26 10면
스크랩버튼
서울의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을 꼬박 모아 서울시내 30평 아파트 전세살이의 꿈을 이루는 데는 5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경우에는 7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25일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이 발표한 아파트 시세를 기준으로 전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서울 소재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82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4㎡(30평)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시세는 2억4천893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도시근로자중 3인 이하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25만원이다.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하더라도 서울에서 전용 84㎡ 아파트 전세금을 구하는 데 4.9년이 걸리는 셈이다.

올해 전세 가격이 초강세를 이어간 서초구는 30평 아파트 전셋값을 모으는 기간이 7.4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현재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1천259만원, 전용 84㎡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7천785만원에 이른다.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구에서는 30평 아파트 전세금을 모으는데 필요한 기간이 7.3년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천243만원,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억7천289만원이다.

금천구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572만원, 전용 84㎡ 평균 전셋값은 1억7천157만원으로 나타나 월급을 고스란히 모으면 3.4년 만에 30평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다.

/연합뉴스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