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수금 3천억 돌파… “농민을 위한 회원농협 될 것”
27일 NH농협 포항시지부는 흥해농협(조합장 백강석)과 남포항농협(조합장 조영만)이 올해 각각 예수금 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흥해농협은 이달 현재 예수금은 전년연말 2천734억원보다 292억원 증가한 3천2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3월 울진 덕구온천에서 전 직원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열고 올해 예수금 3천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키로 결의한 흥해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산물벼수매 건조료 1억2천만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6천만원, 우수농산물 생산농가 영농자재 3천만원 등 환원사업과 15억원의 교육사업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양백건조장 증설과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미곡처리장 확장공사 등 조합원들의 농가경영편의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인 지원하고 있다.
흥해농협 정대용 상임이사는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 3천억원의 예수금을 달성해 지역의 중심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예수금 2천730억과 대출금 2천57억을 달성한 남포항농협은 올해 초 예수금 3천억원, 대출금 2천200억원 달성을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달 현재 예수금은 전년대비 295억원, 대출금은 183억원 증대해 예수금 3천23억, 대출금 2천240억 등 상호금융 5천260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16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 편성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비료, 농약, 영농자재 구입비 지원와 연말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환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지원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남포항농협 조영만 조합장은 “앞으로도 위기가 곧 기회라 생각하고 조합의 성장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