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30일 `2013 건설경기와 건설자재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부동산경기는 매수 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실수요도 생기겠지만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어 쉽게 살아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나 이미 미분양과 미입주 물량이 급증한 상황이어서 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주택 수요자 대출 부실 등의 요인은 저가 매물 증가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시장은 공급 물량과 부실처리 여파로 보합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회복세를 나타내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방은 호황세가 빠르게 둔화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수도권과 반대로 `상고하저(上高下低)`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