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접촉이 철저히 봉쇄되고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브리핑 내용을 극단적으로 선택하는 지경”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시대정신을 대변할 인사가 없다. 대선 때 여야 모두 약속한 복지 확대,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의 정신을 받들 특단의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충고한다. 막말 대변인을 바꾸고 밀봉 인수위를 국민에게 개통, 새 시대의 가치를 받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다만 “힘든 시기에 많은 과제를 갖고 있다는 박 당선인 발언에 백번 공감한다. 그만큼 인수위가 중요하고 국민 공감이 필수”라며 “인수위가 점령군처럼 행동하지 않고 조용히 업무를 시작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