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변동률 0.04% 그쳐… 작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
20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지시장 이진우)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취득세 감면 조치가 시행된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취득세 감면 이후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은 보합세를 이룬 반면 일부 평형에서는 가격 조정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동구 0.09%, 북구·달성군 0.05%, 달서구 0.03%, 수성구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달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급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최근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향후 매물 증가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구·남구가 0.1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달서구 0.13%, 중구 0.07%, 수성구·달성군 0.04%, 동구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진우 지사장은 “전체적으로 아파트시장은 취득세 감면 일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최근 취득세 감면 연장이 논의가 되면서 시장의 거래를 더 어렵게 하고 있는데 향후 이 부분이 명확해 질 때 까지는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시장의 경우 겨울 방학 이사시즌과 봄 이사시즌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급격한 가격 상승세는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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