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과 국외건설이 받쳐줘 서비스 수지가 14년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수입이 3년만에 감소로 전환한 게 결정적 이유다. 그러나 작년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감소 등의 여파로 8개월만에 가장 낮아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2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보면 작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32억5천만달러로 2011년(260억7천만달러)보다 무려 171억8천만달러가 늘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9년 실적(327억9천만달러)을 100억달러 이상 경신한 것이다.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 15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