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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단 설 3~4일 쉰다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2-01 00:10 게재일 2013-0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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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려워도 특별상여금 등 예년 수준
포항철강공단 근로자들은 올 설 연휴기간 동안 3~4일의 휴무에, 상여금은 예년 수준으로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공단내 종업원 25명이상, 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일요일을 포함해 3~4일의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60개 업체가 정기 및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상여금 `50% 이하`는 17개사, `100%`는 15개사, `20~80만원 격려금` 15개사로 파악됐다. 특별상여금 `50%`는 2개사, `30~100만원 격려금`은 3개사로 집계됐다. 또 60여개 업체는 2~30만원 상당의 선물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철강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여금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업체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A사의 한 근로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힘든 한해를 보낸 만큼 상여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차장은 “공단업체들이 철강경기가 아무리 어렵다고해도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휴가와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설에는 2개 업체가 9일이나 휴무를 줬는데 올해는 7일 휴무를 주는 업체가 2개사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정상 가동하는 업체는 14개사, 부분가동은 4개사,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이 쉬는 업체는 73개사로 조사됐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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