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량 작년 9천800가구 보다 10% 정도 감소<Br>상반기 동화·화성 등 1천가구 이상 3곳 공급예정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선택과 집중이 심화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분양물량은 지난 2011년 1만가구를 넘겼으나 올해는 지난해(9천800여가구)보다도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따라서 분양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수요가들의 선택과 집중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동화주택이 지역에선 올해 가장 발 빠르게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 1~3단지 총 3천700여가구를 건설·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3월 900가구 규모의 1단지 분양 후 하반기에 2단지 1천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달서구 월배지구에 `월배 아이파크` 1차 1천296가구를 선보여 분양대박을 터뜨렸던 현대산업개발도 올 상반기 중으로 1차 단지 인근에 2차 단지 1천800여가구를 분양한다.
회사는 지난해 1차 분양에서 단지디자인과 평면설계·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2차도 분양성공을 점치고 있다.
화성산업은 침산2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지에 지하2층, 지상40층 7개동 1천202가구의 아파트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오피스텔 438실과 판매시설·부대복리시설 등도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87%를 전용 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오피스텔은 전용 면적 29~47㎡로 1인 가구뿐만 아니라 2~3인 가구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코오롱이 중구 남산동 주택재건축사업지역에 코오롱 하늘채 1천여 가구 등 3개 정도 단지도 지역 부동산 경기회복 등에 따라 올해 분양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입지적으로도 뛰어나고 배후수요도 탄탄한 단지들은 건설사들의 브랜드 이미지에다 1천 가구의 대단지라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양호한 분양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