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2천734억… 총자산 전년比 14% ↑<bR>대구은행은 순이익 줄었지만 `건전성` 안정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6일 이사회를 열고 2012년도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천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37조8천651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BIS비율(BASEL I 기준) 15.57%, ROA(총자산순이익률) 0.83%로 양호한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인건비, 점포운영비. 기타사업비 등을 포함한 비용)는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4천936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지속적인 자산 클린화 노력으로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대비 23.1% 감소한 1천1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총영업이익은 9천640억 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를 기록했지만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활발하지 못했던 주식시장을 감안하면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2012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2천801억 원이고, 수익성지표인 ROA는 0.86%,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은 0.70%,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04%를 각각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그 동안 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동업계에서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총 수신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8조5천135억 원, 총 대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2조6천329억 원으로 전반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지주 박동관 부사장은 “2012년은 DGB캐피탈, DGB데이터시스템 등 그룹 사업 다각화로 금융그룹의 모습을 갖춘 한 해였다”라며 “2013년에는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및 지속적인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중소기업 지원으로 지역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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