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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음료보다 위험한 `다이어트 음료`

연합뉴스
등록일 2013-02-12 00:16 게재일 2013-02-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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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함유로 당뇨병 발병률 ↑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보다 2형(성인)당뇨병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진이 1925~1950년 출생한 중년 이상 여성 6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인공감미료나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모두 순수한 무가당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높지만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가 당뇨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을 이끈 프랑수아 클라벨 샤펠롱 박사는 밝혔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주 500㎖ 마시는 여성은 설탕 함유 탄산음료를 같은 양 마시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15% 높게 나타났다. 매주 섭취량이 1.5ℓ인 경우는 다이어트 탄산음료 그룹의 당뇨병 발병률이 설탕 탄산음료 그룹에 비해 59%까지 높아졌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그룹의 매주 평균 섭취량은 2.8잔으로 설탕 탄산음료 그룹의 1.6잔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 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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