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는 현재 유·무형문화재 95점이 국가 및 지방문화재가 지정·관리 중에 있으며, 유교 문화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택·정자 등 문화재에 버금가는 문화자산이 산재해 있으나 소유자의 관리능력 부족으로 훼손·퇴락이 급속히 진행되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비지정 문화재의 보수를 위해 봉화군은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까지 비지정 문화재 소유자들로부터 보수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한천 정사(물야면 수식리)를 비롯해 접수된 8동을 현장조사를 거쳐 문화재 설계·보수 기술자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심의 후 예산 안의 범위에서 4월 중순경 보수사업을 발주 할 계획이다.
보수대상으로 선정된 건은 보수사업 설계 후 사업비의 20%를 군 세입·세출 외 현금으로 납부받아 시행하고, 보수사업 완료 후에는 자부담금에 대해서 정산토록 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비지정 문화재 보수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오래도록 전승키 위해서는 문화재에 대한 군민의 인식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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