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센트럴자이, 지역서 처음으로 1순위 청약경쟁률 1.7대 1 기록<br>포항-3월 삼구트리니엔 3차 착공… 코아루 센트럴하임은 1순위 마감<br>구미-임은동 삼도뷰엔빌W 70%이상 계약… 옥계·상모동 추가 분양
경북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되면서 이곳의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지난해 11월 분양한 안동센트럴자이는 안동지역에서 처음으로 1순위 청약경쟁률 1.7대 1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에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향토기업 삼구건설이 3월부터 북구 양덕동에 삼구트리니엔 3차를 착공한다. 지하 1층, 지상 21층 6개동, 730세대 규모로 짓는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포항시 남구 상도동 `코아루 센트럴하임` 아파트는 전체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코아루 센트럴하임은 대형 복합쇼핑센터(쇼핑몰과 음식점·영화관 등이 함께 입주)가 입점하고 교통이 편리해 총 448가구 중 일반공급 360가구에 1천146명이 몰리며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구미시의 분위기도 상승세.
지난해 11월 분양에 들어간 구미시 임은동 삼도뷰엔빌W는 현재 총 994가구 중 70% 이상이 계약한 상태다. 구미는 아파트 수요가 꾸준해 올해 옥계동과 상모동에 추가로 소형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구미 산업단지와 인접한 칠곡군 석적읍에도 다음달께 효성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같은 분양 열기는 김천혁신도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천혁신도시는 올 상반기 우정사업조달사무소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기술 등 총 12개 기관, 5천여 명이 이주할 전망이다. 현대엠코는 지난 15일 혁신도시에 `에코타운 더 플래닛`을 분양했다. 25층짜리 13개 동에 1천119가구로 김천혁신도시에서 1천가구가 넘는 첫 대단지. KTX 김천구미역이 600m 거리에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는 위치다.
혁신도시에는 지난해 5월 LH가 660가구를 모두 분양했고, 영무 예다음은 지난해 11월 642가구 분양에 들어가 80%대를 계약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