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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등록세 감면 연장, 아직은 약효 `미미`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2-18 00:31 게재일 2013-0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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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거래량 별 변화없이 가격도 보합세<br>경북, 중·소형 중심 매매·전세값 소폭 상승세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박근혜 정부의 취·등록세 세금감면 추가연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별 다른 동요없이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역 부동산 시장은 세금 감면 연장 조치를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법 시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동산114대구경북지사는 대구의 경우 설 이후 세금연장이 본격화되면서 일부지역에서 주택거래량과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겨울방학과 1분기 이사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주택 거래량이 늘지 않으면서 가격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경북의 경우 아파트 시장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매·전세가격 모두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대구·경북지역의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줄었지만 경북지역은 도청 이전 등 지역별로 호가 조정이 나타나고 전세 시장은 결혼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 12월말로 세금 혜택이 종료되면서 1월 거래 절벽에 부딪혔으나 이사시즌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 0.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다음으로 서구 0.13%, 달성군 0.11%, 북구 0.08%, 동구 0.06%, 남구 0.03%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05%, 66~99㎡ 미만 0.15%, 99~132㎡ 미만 0.09%, 168㎡ 이상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중·소형 규모 아파트가 변동폭이 컸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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