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인허가 급감… 도시형 생활주택 41%나 `뚝`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연초 인허가 실적도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2만3천952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8.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5천407가구로 같은 기간 9.2%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천545가구로 31.3% 줄었다.

이 가운데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4천378가구로 전년 동월(7천444가구) 대비 41.2% 감소했다. 지난해 말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우대 금리 지원이 종료되면서 인허가 신청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45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6.5% 감소했고 지방은 1만3천507가구로 11.2% 줄었다. 공공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61.4% 줄어든 570가구에 불과했고 민간은 2만3천382가구로 16.3% 감소했다. 인허가 물량이 줄면서 착공 물량도 총 1만6천92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8.5% 감소했다. 수도권이 전년 대비 38.3% 감소한 반면 지방은 3%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