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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韓流`바람 작년 수출 15% 증가

연합뉴스
등록일 2013-02-28 00:09 게재일 2013-0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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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소주의 해외 수출량이 15.3% 늘어났다. `소주 한류`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15.3% 늘어난 1천32만2천상자(상자당 700㎖들이 12병)로 집계됐다. 액수로는 1천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식 세계화와 한류 바람에 맞춰 한국의 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앞 무료콘서트에서 `소주 원샷` 퍼포먼스로 해외 인지도를 높인 것도 도움이 됐다.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가 전체 수출량의 90%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가 1위인 국내 소주시장에서와는 달리 `처음처럼`, `경월` 등을 수출하는 롯데주류가 지난해 총 556만상자를 수출해 수출시장 점유율 54%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마시는 360㎖ 병으로 환산했을 때 롯데주류의 소주 수출량은 1억3천병이 넘는다. 금액으로는 6천527만달러에 이른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과 함께 일본시장용 `경월 그린`, 미국시장용 `Ku 소주` 등 현지시장에 적합한 브랜드들을 앞세워 전세계 40여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에 수출된 전체 850만상자 가운데 60% 가까운 509만상자가 롯데의 소주로 일본 수출 8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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