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결제수단인 어음교환이 지난해 26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결제가 도입되면서 전자어음 사용은 급증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어음 교환장수는 3억606만장으로 1986년(3억199만장) 이후 26년만에 가장 적었다.
<그래픽> 작년 하루 평균 교환장수도 123만장으로 1986년(102만장) 이하 최저였다.
어음 교환장수는 꾸준히 증가해 1992년(1억1천795만장)에 처음으로 1억장이 넘었고 1997년 1억2천222만장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도 1억장선을 유지하다가 2003년(9천764만장) 1억장을 밑돌더니 계속 감소해 작년 3천만장선까지 떨어졌다.
작년 어음 교환금액은 4천341조817억원으로 2007년 이후 5년만에 4천조선 밑으로 내려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