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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기업 3월 전망도 `흐림`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3-05 00:50 게재일 2013-03-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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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BSI, 제조·비제조업 각각 66·61 그쳐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역 기업들의 경기실사지수가 하락했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밝힌 `올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56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으나 3월 업황 전망BSI는 66으로 전월대비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은 58로 전월대비 11p, 3월 업황 전망BSI도 61로 전월대비 10p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BSI의 경우, 2월 실적은 70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했으나 3월 전망은 73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채산성BSI는 2월 실적은 78로 전월대비 1p 하락하며 3월 전망은 81로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 또한 자금사정BSI는 2월 실적이 8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3월 전망은 86으로 전월대비 8p 상승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6.0%),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인력난·자금부족(각 9.0%), 환율(7.0%), 원자재가 상승(5.0%)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BSI의 2월 실적은 78으로 전월대비 12p, 3월 전망도 81로 전월대비 5p 각각 상승했으며, 채산성BSI의 2월 실적은 73으로 전월대비 5p 하락한 반면 3월 전망은 83으로 5p 상승했다. 또한 자금사정BSI의 2월 실적은 64로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나, 3월 전망은 72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4.4%), 내수부진(23.3%), 인력난(12.2%), 경쟁심화(11.1%), 자금부족(6.7%), 원자재가 상승(5.6%)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차장은 “지역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인력난과 환율, 원자재가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 경쟁심화, 자금부족 등은 상승, 내수부진과 원자재가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했다”며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의 양극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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