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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 트레이드타워 단독 시공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3-18 00:17 게재일 2013-03-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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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시공업체 대우건설과 사업비용 정산 끝내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건립 중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단독 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NEATT의 공동 시공업체였던 대우건설과 최근 사업비용 정산을 끝내고 시행사와 단독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NEATT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포스코건설과 게일의 합작사)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엔에스씨링키지제이차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지상 6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312m)이다. 이곳에는 업무시설과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NEATT는 2006년 착공해 2010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에 공사비를 주지 못해 지난 2009년부터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최근 NEATT에서 현장 장비와 인력을 모두 철수했다. 현재 NEATT는 골조공사와 외벽공사는 끝나고 37~64층의 내부공사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 공사비와 이자가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사업 정산 방식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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