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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11% 증가

연합뉴스
등록일 2013-03-27 00:23 게재일 2013-03-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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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0.3% 수준
경기 침체에도 작년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국내 부자가 1년 전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은 9.2% 불어났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6일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784명의 설문내역을 분석해 발표한 `2013년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는 작년에 전체인구의 0.3% 수준인 15만6천여명으로 추산됐다.

전년의 14만명보다 1만6천명(11.1%) 늘어난 것이다. 또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약 461조원으로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18%에 해당한다. 2011년 422조원보다 39조원 늘었다. 이는 전체 가계의 자산 증가율(8.5%)을 웃도는 것이다.

특히 10억원 이상 금융자산가와 이들의 보유 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을 제외하고 전체 가계의 증가율 및 일반 가구의 자산증가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수입원천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자, 배당금, 임대료 등 재산소득이 38.7%로 가장 많았고 사업소득(28.9%), 근로소득(26.1%)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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