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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파트 시장 몸풀기 나섰다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4-01 00:16 게재일 2013-04-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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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중심 오름세 반전… 이사철에도 대형은 소폭 떨어져<br>매매는 남구, 전세는 수성구가 상승 주도… 가격 괴리감 커져
▲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봄철을 맞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사진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e편한세상 범어 아파트 예정지.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이 봄철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훈풍을 불고 있다.

하지만 이사시즌의 특성상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향후 시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31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0.14%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매매의 경우 올들어 상승세가 약했던 대구 남구가 상승세로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대형은 이사철에도 불구 조정이 이어지며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소형에서 강세를 보인 남구가 0.61%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중구 0.46%, 달서구 0.23%, 북구·달성군 0.17%, 동구 0.03%, 수성구 0.02% 가 올랐다.

면적별로는 66㎡이하 0.14%, 66~99㎡미만 0.22%, 99~132㎡미만 0.18%, 132~165㎡미만 0.11% 오른 반면 168㎡이상은 0.09% 하락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세는 최근 상승세가 높았던 북구와 달서구의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약했던 수성구가 높게 나타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 2주간 0.18%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성구 0.76%, 남구 0.30%, 동구 0.19%, 달성군 0.16%, 서구 0.07%, 중구 0.05% 상승했으며 면적별로는 66㎡이하 0.15%, 66~99㎡미만 0.17%, 99~132㎡미만 0.21%, 132~165㎡미만 0.16%, 168㎡이상 0.13% 올랐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달랐지만 그동안 상승세가 높았던 지역은 둔화된 반면 상승세가 낮았던 지역의 상승세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매매는 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향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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