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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넘버1, 시대과업 완수하자”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4-01 00:16 게재일 2013-04-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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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창립 45돌 맞아 각오 피력<br>침체위기 극복해 `사랑받는 기업` 새출발 다짐
▲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본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감사카드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립 45주년을 맞는 포스코 전임직원이 `새로운 출발 다짐`을 선언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받는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지난 29일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 창립 4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정준양 회장은 “제철소가 있어야 국가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념과 기획에 의해 포스코가 탄생했다”며 “지난 45년간 창업세대들이 쌓아올린 유산이 현재 포스코의 이름값으로 가등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현재 철강업계 리더라고 오만에 빠지거나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다르지 않으므로, 창업정신으로 재무장해 영원한 글로벌 No.1 철강사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의지는 현재 포스코가 WSD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4년 연속 1위, 메이저 철강사중 영업이익률 1위, 글로벌 철강업계 시가총액 1위 등을 기록하며 세계 철강업계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세계 경기침체와 철강산업의 불황에서 자칫 방심하면 글로벌 레이스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념식장에서 정준양 회장이 전송한 감사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김희 그룹리더(女)와 유달산 씨가 낭독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우리의 다짐`(선언문 별첨)에는 지난 45년간 국민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현재의 글로벌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명실공히 `사랑받는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제철보국(製鐵保國)이라는 사명감으로 창립된 회사에 걸맞게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기업시민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원 대표의 이같은 다짐에 정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다짐에 감사하며 이 작은 감사가 행복의 홀씨가 돼 가정, 일터, 사회 전체가 행복으로 충만하길 희망한다”는 문자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송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포스코패밀리의 성장과 발전에 공을 세운 임직원 12명에게 포스코패밀리 대상을 수여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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