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30% 절감·처리시간 60%이상 단축<bR>정준양-에릭 슈미트 회장, 구글플러스 행아웃 영상회의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구글 에릭슈미트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와 캘리포니아MTV(마운틴뷰) 본사에서 구글플러스 행아웃을 통해 영상회의를 가졌다.
포스코는 이날 회의에서 양사 회장이 지난 2011년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의 실질적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정 회장의 구글 본사 방문 이후 1년만에 영상회의를 통해 두 사람은 재회했고, 정 회장은 “포스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은 구글 등 선진 IT기술을 포스코 고유의 기업문화와 융합해 구축한 소통과 협업의 혁신 플랫폼으로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 구축 이후, 월 평균 1만4천여건의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가 임직원간 공유되고, 오프라인 회의·보고도 감소돼 출장비 등 비용도 30% 가량 절감시켰다.
또 모바일 시스템 덕에 이동 중에도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의사결정 시간도 평균 63% 이상 단축했다는 것.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도입 이후 포스코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게 됐고, 결재 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포스코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구축 노하우를 올해 연말까지 그룹사까지 확대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나갈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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