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8년만에 자체사옥 매입 입주식<bR>정준양 회장 “산업 혁신 용광로 될 것”
한국철강협회가 창립 38년만에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14일 한국철강협회(www.kosa.or.kr)는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동관 15층에서 정준양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입주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사옥 입주는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회원사들이 특별회비를 조성해 이뤄진 것으로 IT벤처타워 동관 15층 전체를 매입했다.
새로 구입한 철강협회 사옥은 전체면적 1천950.41㎡(590평), 전용면적 968.59(293평) 규모로 협회 회원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 4개와 철강전문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무실 내부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과 유니온스틸의 고급컬러강판인 럭스틸을 기증받아 인테리어로 꾸며 철강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정준양 회장은 “협회가 자체 사옥을 마련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회원사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새로 마련 된 신사옥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자,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의 용광로, 발전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1975년 7월 설립해 종로구 관철동 삼일로빌딩 25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후, 1976년 3월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11층, 1979년 12월 종로구 수송동 거양빌딩 4층, 1995년 10월 강남구 청담동 금하빌딩 10층, 1999년 5월 강남구 역삼동 역삼빌딩 3층을 거쳐 2003년 10월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P&S타워 19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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