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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7조3천억 추경 정면격돌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4-17 00:10 게재일 2013-04-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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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달 내 처리”- 민주 “전면 재검토”
여야는 정부가 17조3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18일 국회에 제출키로 함에 따라 내주 초부터 상임위별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새누리당은 `정책의 타이밍`을 들어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은 부실·졸속심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심사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양당은 17일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추경 규모와 재원조달 방식을 협의하는 데 이어 내주 초 상임위별 심사를 한 뒤 이르면 내주 후반부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심의하는데 며칠 걸리지 않는다”며 4월 내 처리를 희망했다.

그러나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여야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경안의 4월 국회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세입 축소-세출 확대` 쪽으로 수정될 가능성도 예견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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