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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착한 맘씨… 길가다 주운 30만원 신고해 주인 돌려줘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04-22 00:10 게재일 2013-04-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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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여고 정다운·진현아 학생<bR>고령경찰서, 학교 방문 표창수여
▲ 하원호 고령경찰서장이 대가야고등학교를 찾아가 현금을 주워 신고한 정다운(왼쪽)·진현아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고령】 고령경찰서는 길에서 주운 현금을 주인에게 찾아준 미담의 주인공 대가야고등학교 3학년 정다운·진현아 학생들에게 표창을 하고 격려했다.

지난 18일 고령읍 모분식집 앞 노상에서 30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 한 것. 경찰은 분실된 돈의 주인을 찾기 위해 인근을 탐문하던 중 지역의 학부모 것으로 확인하고 주인에게 되돌려 주게 됐다.

정다운 학생과 진현아 학생은 “돈을 우연히 주었는데 잃은 사람의 속 타는 마음을 생각하니 한 시라도 빨리 찾아주어야겠다는 마음에 112에 신고하게 됐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하 서장은 이 두 학생의 선행을 칭찬하기 위해 지난 19일 해당학교를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도덕적으로 당연한 일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두 학생의 행동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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