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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백화점 봄세일 매출 선방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4-22 00:10 게재일 2013-04-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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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3% 신장… 포항은 마이너스 3% 기록

동아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은 지난 3월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봄 정기세일에서 한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심한 일교차와 함께 예년보다 낮은 기온 등의 이상 기후 영향과 북한 이슈, 경기 침체 등 악재에도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동아백화점은 이번 봄 정기 바겐세일 행사 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4.3%의 신장세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전통 효자 상품군인 아웃도어는 봄나들이 객의 증가와 더불어, 봄철 산행, 전국 둘레길 여행 등 야외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는 생활문화가 보편화된 부분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아웃도어의류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등 아웃도어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4.5%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대형기획전을 진행한 아동의류는 7.2%의 매출신장세를 보였고 봄을 맞아 원피스, 트렌치코트 등 여성의류는 6.8%의 신장세를 나타낸 반면, 남성의류는 각 기업체 마다 노타이 문화와 캐주얼 복장의 확산 등으로 인해 2.5%의 신장세에 그쳤다.

지난해 봄 세일 신장률이 -8%의 역신장(2012년 기준)했던 대구백화점은 이번 세일 초반 두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나 중반 이후 이상기온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하며 지난해 봄 세일 대비 5.0% 신장세를 기록했다.

가전은 윤달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혼수 관련 매출이 저조했으나 이번 세일 기간 동안에는 24%로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으며 아웃도어와 스포츠가 11%, 화장품은 8%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영캐주얼 -2.0%, 골프웨어 -3.2%, 잡화 -5.2% 역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점은 지난해 선거 등 휴일지수와 일차교 등과 불경기가 반영되어 이벤 세일기간 동안 가전 5%, 잡화(핸드백·구두·화장품 등) 3%를 제외하고 4층 영캐주얼 -20%, 7층 아동/유아 -10%, 5층 아웃도어/스포츠 -5% 등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3%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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