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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스공장, 광양제철소내 착공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4-23 00:16 게재일 2013-04-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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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日 합작투자한 피엠씨텍<br>코크스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 상당
▲ 22일 광양제철소내 동호안에서 열린 피엠씨텍 착공식에서 정준양 회장과 김진일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 코크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광양제철소내에 들어선다.

포스코켐텍 합작투자 법인인 피엠씨텍(PMC Tech·사장 이기창)은 22일 광양제철소내 동호안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피엠씨텍은 포스코켐텍이 투자비의 60%, 日 미쓰비시사가 40%를 출자하는 형태의 합작투자 법인이다.

2014년 9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는 피엠씨텍의 연간 생산량은 침상코크스 6만t, 피치코크스 4만4천t, 유분 15만5천t 규모다.

피엠씨텍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에서 2개국(미국, 일본) 6개 업체만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침상코크스`의 국산화가 실현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리미엄 침상코크스는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코크스는 철강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콜타르를 활용해 전극봉, 등방흑연블록, 슈퍼캡, 전극재, 그래핀, 음극재 등을 만드는 석탄계 고부가가치 탄소소재의 중간재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이번 피엠씨텍 착공은 포스코 그룹 탄소소재 사업의 미래를 이끌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포스코 그룹은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철강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콜타르(Coal Tar)의 안정적 원료 공급과 사업운영은 포스코켐텍이 맡고, 코크스 제조기술과 노하우 제공은 미쓰비시 화학이, 글로벌 마케팅은 미쓰비시 상사가 맡게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포스코켐텍 김진일 사장을 비롯 백승관 광양제철소장, 우윤근 국회의원,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성웅 광양시장,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미쓰비시 상사의 고바야시 사장과 이시야마 사장, 미쓰비시 화학의 이시즈카 사장이 참석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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