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보화상, 자랑스러운 얼굴들
권진섭 씨는 8년 전부터 매년 설·추석을 전후해 지역 내 불우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무료이발권 44매씩을 전달해 이발 봉사를 해온 공적이 인정됐다. 특히 권 씨는 98세의 노모를 봉양하며 자녀와 함께 3대가 생활하는 모범적인 가정으로 지역민들로부터 효행과 사회 선행자로 표본이 되고 있다.
권 씨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이발권을 나눠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여건이 되면 점차 숫자를 늘려 무료이발 서비스를 항시 제공해 불우 소외계층의 모든 이들이 행복하고 모든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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