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졸업생 이지영씨
이지영(25) 씨는 특히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금융권 취업에 성공해 많은 지역 대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월 위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지난 25일 대구은행 대졸 신입사업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최근 실시된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것.
50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는 3천여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씨는 명문대 출신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최종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공채 합격이 발표된 날인 지난 25일 이씨는 자신의 모교를 찾아 은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씨는 “지방대학일수록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자기의 열성과 열정만 꾸준히 이어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방대학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진호 학과장은 “이지영 학생은 4년 장학생을 지낼 정도로 학업이 뛰어난 학생이며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