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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공단, 동경주 경로당 95곳에 안마기 지원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05-09 00:14 게재일 2013-05-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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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폐공단 직원들이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양북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고 있다.
【경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하 방폐공단)은 관리사업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폐장 주변지역인 양북면 등 동경주 경로당 95곳에 전신안마기 1대씩을 전달한다.

8일 양북면 어일1리 경로당 등 20여곳의 경로당에 안마기 전달을 시작으로, 나머지 경로당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버의 날을 맞아 송명재 이사장을 비롯한 방폐물공단 임직원들은 양북면 동경주지역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 드리며 무병장수를 염원했다.

이 사업은 지난연말 월성원전 방폐물 1천드럼, 월계동 폐아스콘 707드럼이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되면서 발생한 반입수수료 2억5천여만원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방폐장특별법은 방폐장 유치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해 반입 수수료를 재원으로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공단은 방폐물 드럼이 반입됨에 따라 지역민이 선호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연말 경주시민과 지역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경로당 안마기 지원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소외계층 사랑의 집고치기, 아동시설 교육기자재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단은 안마기 전달이 완료 되는대로 사랑의 집고치기, 아동시설 교육기자재 지원에 착수한다.

올해 사업은 방폐장 주변지역의 수용성 제고와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양북, 양남, 감포지역 소외계층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4년 1단계 방폐장이 준공되고 방폐물 드럼이 본격 반입되면 연간 20억원 정도의 반입수수료가 발생, 다양한 지원사업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방폐물공단이 계획 중인 80만 드럼이 모두 반입되면 경주에서 사용 가능한 재원은 5천100억원에 이른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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