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첫날 `인산인해` 인기 실감
개관 첫날 평일인데도 하룻동안 4천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오전 10시 개관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 행렬이 오후까지 이어졌다.
시공사인 `씨앤유방`이 회사부도로 공정률 70%에서 공사가 중단된 곳. 주택보증은 분양계약자들에게 환급이행한 뒤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공매를 진행했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결국 직접 시행에 나선 것이다.
주택보증은 이후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 지난 2월 공사를 재개했다. 이번 사업의 경우 예상되는 순이익은 700억원. 분양계약자들에게 환급해준 보증이행금이 8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손실을 모두 만회하진 못했다.
하지만 당초 공매로 내놓을 당시 입찰예정가 516억원에 비해서는 약 184억원이 이득이라는 게 주택보증의 설명이다.
`시지 한신休(휴)플러스`는 지하2층 ~ 지상 18층 6개동 규모로 △전용 84㎡ 241가구 △전용 113㎡ 40가구 △전용 125㎡ 116가구 △전용 126㎡ 21가구△전용 134㎡ 92가구다. 각 타입별 최상층에는 약 26㎡(8평) 규모의 다락방이 복층형태로 설계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지난 2006년 씨앤우방이 처음 분양했을 당시 가격(3.3㎡당 780만원대)보다 180만원이 낮아졌다. 총분양가는 2억268만~3억3천890만원 사이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대상이다. 또 후분양으로 올해 입주가 가능해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취득세도 면제받을 수 있다. 계약조건으로는 계약금 5%·중도금 무이자·발코니 무료확장 등을 내세웠다.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일 1·2순위, 15일 3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기간은 27일부터 29일까지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